삶이 가벼울 수 있나 여러 분야 유명인사에, 젊은이들까지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마감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불편과 고통을 극복하고 20세기 전반의 멕시코 대표 화가로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와 함께 합니다. 너무 반갑습니다. 오랫동안 뵙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런 인사 참 많이 듣습니다. 제가 좀 고지식하지요? 아닙니다. 긴 세월 자화상을 많이 그리셨는데 자기애가 강하신가 봐요? 병상에 있던 때, 모델 쓰기도 어렵고 제가 여자이다 보니 쉽게 응해주는 이도 없어 이래저래 내 자신을 많이 그렸습니다. 편하기도 했고요. 열여덟 살에 큰 사고를 당했어요. 그땐 어떠셨어요? 내가 탄 버스를 전차가 들이받았어요. 그 이전부터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했고요. 쇠막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