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아브라함

우리는 한 줄기 밝은 빛을 보았다(조시)

변두리1 2014. 12. 29. 13:55

우리는 한 줄기 밝은 빛을 보았다(조시)

 

 

 

그대

백 년 전엔

이 땅에 흘러든

한 나그네였소

 

긴 세월

떠돌이 방랑자

자녀도 없는

불쌍한 늙은이였소

 

언제부턴가

이 땅 변두리에서

손해만 보더니

따르는 이 많아졌소

 

북쪽 왕들 내려와

재산 가족 쓸어 갔을 때

그대

홀연히 일어나

적들 후련히 까부수고

빼앗긴 모든 것

남김없이 찾아다 주었소

 

그대 백 살에

이삭을 낳더니

모두를 향해

하나님 약속의 성취라 했소

 

백 살에 낳은 아들

모리아산에서

하나님께

번제로 바치고

다시 산 이삭과

믿음의 사람들로 돌아왔소

 

며느리로

이 땅의 아가씨들

다 마다하고

늙은 종 보내

나홀성 레베카 데려와

하늘 믿음 대이어 뿌리내렸소

 

그대

이제 가시게

그대가 삶 다해 섬긴

하나님 계신 나라로

그곳에서 이곳을 굽어보면서

아들 손자 며느리 우리들까지

끝 날까지 모두를 돌보아 주시게

 

우리는 보았네

한 줄기 밝은 빛

그대 다시

빛들의 나라로 돌아가

이 땅으로 무수한 빛 보내네

 

그대로 하여

그늘 진 이 땅 밝아오네

그대의 분신들

무수한 밝은 빛, 우리는 보네